국내·외 물 전문가 참여 ‘서밋 토크’ 주목
유네스코와 공동개최…공동연구 MOU 체결도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는 ‘제주물 세계포럼’이 동북아시아의 대표 물 포럼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 주최로 20일 개막하는 제주물 세계포럼은 올해 처음으로 유네스코(UNESCO)와 공동 개최로 추진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앞서 지난 6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본부와 제주물 세계포럼의 공동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LOI)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태국, 스페인, 싱가포르 등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제주물 세계포럼’의 글로벌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 ‘서밋 토크(Summit Talk)’가 마련된다.

이번 서밋 토크에서는 윤승준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기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원장, 준 모로하시(Jun Morohashi)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본부 부본부장, 네메시오 페레즈(Nemesio Perez) 스페인 카나리화산연구소장, 아디찻 수린쿰(Adichat Surinkum)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 사무총장, 휴 지앙용(Hu Jiangyong)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서밋 토크는 제주물 세계포럼에 대한 총평과 함께 ‘제주물 세계포럼 글로벌 연계 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또 유네스코,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스페인 카나리화산연구소,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 태국 콘캔대학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되며, 2건의 기조강연과 12건의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으로 이어진다.

포럼 첫날인 20일에는 자야쿠마 라마사미(Jayakumar Ramasamy) 유네스코 박사와 양원석 제주도 환경자산물관리과 주무관의 기조강연이 마련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포럼 기간 스페인 카나리화산연구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들은 제주물 세계포럼의 상호 협력과 제주물의 공동 연구 및 글로벌 네트워크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포럼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에는 도내 수자원 및 물산업 시설 견학도 예정돼 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올해 제9회를 맞이하는 제주물 세계포럼은 국제기구 및 물 관련 국내·외 유수의 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된다”며 “제주물의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관리에 대해 글로벌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물포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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