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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제주 ‘야당 싹쓸이’ 구도 변화되나
  • (제주=뉴스1) 현봉철 기자
  • 승인 2016.01.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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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고 20대 총선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서 제주지역 관전 포인트는 8년간 계속된 ‘야당 싹쓸이’ 구도가 달라지느냐이다.

제주시 갑, 제주시 을, 서귀포시 등 제주지역 3개 선거구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열린우리당)으로 금배지를 단 의원들이 이후 야당으로 18대(민주당), 19대(새정치민주연합)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새누리당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선자치 이후 최초, 2004년 재보궐선거 이후 10년만에 원희룡 도지사를 배출하고 도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기세를 몰아 이번 총선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제주지역은 더불어민주당(옛 새정치민주연합)의 강창일(제주시갑·63), 김우남(제주시을·60)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섰지만 같은 당 김재윤(서귀포시) 의원은 지난해 11월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및 추징금 5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따라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제주시 갑·을에선 3선의 현역 의원에 맞서 ‘물갈이론’을 내세운 후보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고, 서귀포시에서는 ‘무주공산’을 차지하려는 인사들이 출사표를 잇달아 던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제주지역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는 선거구별로 제주시갑 7명(새 5·민 1·무 1), 제주시을 6명(새 5·민 1), 서귀포시 8명(새 5·민 2·무 1)이다.

▲제주시 갑=새누리당 소속으로 강창수(47) 전 도의원이 ‘제2공항의 운영을 제주도 산하 공기업이 맡아 수익을 지역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등의 공약들을 내세우고, 김용철(49) 회계사는 실물 경제를 아는 ‘실용 보수의 젊은 정치인’을 표방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신방식(57)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는 서민을 위한 생활정치인 ‘삼무(三無)정치’를 내세우고 있으며, 양창윤(59)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경영기획본부장은 현역 의원 불출마를 요구하며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양치석(58) 전 제주도 농수축식품국장은 ‘제주 1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공약 등을 내세우며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희수(54)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를 제주답게, 사람이 사람답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출사표를 던지고 현역인 강창일 의원과의 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장정애(51·여)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은 제주지역 유일한 여성 후보로 ‘약자와 서민층을 위한 정치’를 표방하고 있으며, 무소속 출마 또는 당적 보유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제주시 을=새누리당 소속으로 낙선과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 등의 경험을 했던 부상일(44) 전 도당위원장이 ‘시작, 다시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연봉(59) 도당위원장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몰이에 나선 뒤 ‘바른 정치의 승리’를 슬로건으로 정치 변화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으며, 차주홍(58) 대명교통 대표이사는 불합리한 도로 개선 등의 공약을 앞세워 지역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한철용(69) 육군 예비역 소장은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내세워 표심 얻기에 나서고 있으며, 현덕규(51) 변호사는 ‘기득권 연장 정치를 깨뜨리고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희망의 정치 실현’을 주장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9대 총선에서 현역인 김우남 의원과 경선을 갖고 고배를 마셨던 오영훈(47) 전 제주도의원이 세대 교체를 강조하며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시=현역 의원 부재로 인한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해 당내 경선에서부터 치열한 접전이 전망된다.

새누리당에서는 강경필(52) 전 의정부지검장이 출마를 선언한 뒤 최근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정갑윤 국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했으며, 강지용(63) 전 도당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탄생 공헌’을 내세우며 19대 총선 패배 설욕에 나섰다.

김중식(56)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서귀포시지회장과 정은석(54)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허용진(57) 변호사는 “불우한 환경을 극복했던 경험과 검사·변호사 경험을 토대로 제주와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9대 총선에서 공천 패배 이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당으로 복귀한 문대림(50)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서귀포에서 내리 도의원 3선에 성공했던 위성곤(47) 전 제주도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한 뒤 총선에 나서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임형문(54) 전 제주도 연합청년회장은 ‘밭작물 중심으로 한 1차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무소속 예비후보로 총선전에 뛰어들었다.

(제주=뉴스1) 현봉철 기자  h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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