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독·다가구주택을 중심으로 증가했던 제주시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건수가 올해 들어 크게 감소했다.

제주시는 9월 기준 주거용 건축물 건축허가 건수는 2162건으로 2016년 같은 기간 2788건 대비 22.4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일명 '타운하우스' 형태의 건축이 활발하던 단독주택도 감소세가 뚜렷했고 다가구주택 역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단독주택은 1468건으로 19.38%, 다가구주택은 575건으로 23.94% 각각 줄었다.

공동주택 역시 119건으로 43.6% 감소(다세대·연립주택 각각40.0%, 아파트 58.54%)돼 전년 대비 감소폭이 커졌다고 제주시는 분석했다.

시는 "주택 공급 과잉, 대출규제 강화, 투자수요의 거품이 조금씩 빠지면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거용 건축물 건축이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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