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감귤로 남북교류협력 부스 전시 ‘성황’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평화로 2017’에서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와 함께 ‘불어라 통일 바람! 감귤향기 타고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부스전시는 1999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북한에 제주특산물인 감귤 보내기 운동을 시작한 이래 10년 동안 이른바 ‘비타민C 외교’로 불리는 대북교류협력사업의 브랜드로 자리를 잡은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 도약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 기틀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Δ남북교류협력의 장으로 감귤보내기 운동과 대북교류 협력사업의 태동 Δ제주에서 열린 민족평화 축전과 각종 남북 회담 등 과거 10년간 남북교류 협력 사진 및 기록물 전시 Δ평화와 화해·협력을 향한 남북교류협력 5대 사업 모델을 소개하는 자료 전시 Δ걸개그림(한라와 백두를 잇는 그림) 배경으로 사진 찍기 Δ세계평화의 섬 제주에 바라는 평화카드, 평화통일 염원카드 쓰기 Δ제주감귤 시식행사와 제주홍보 동영상 상영 등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부스에서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 대한 생각과 통일바람으로 2행시를 쓰고 감귤을 시식하도록 하는 평화 통일카드 쓰기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능동적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김남진 제주도 평화대외협력과장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관람객들의 열기를 통해 머지않은 통일을 기대해 본다”며 “평화로 2017를 통해 제주의 통일바람도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화로 2017’은 통일부가 주관이 돼 분단된 남북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통일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대북 지원, 개성공단, 사회문화, 평화비전, 정착 지원, 지자체 및 공공기관, 이산가족, 북한 인권 등 8개의 주제별 부스로 구성됐다.

국민·통일단체의 자발적이고 광범위한 참여를 바탕으로 전시·문화 등 ‘통일축제의 장’으로 서울역 광장, 서울로 7017에서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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