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화청국제여행사 적극 해명…경매절차 중단 신청

중국계 최대 여행사 관계자가 소유한 관광호텔이 경매에 부쳐지면서 사드 여파로 인한 경영난 때문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해당 관계자가 적극 부인했다.

뉴화청국제여행사(이하 뉴화청)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륭관광호텔의 경매는 경영난에 따른 것이 아니다”며 “2014년 호텔 양도양수 계약 해제 과정에서 발생한 법적 분쟁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뉴화청은 이어 “이번 경매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법원에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냈다”며 “결정이 나오는대로 경매절차는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드 사태의 여파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해 사드 갈등이 해소되면 이전보다 더 튼튼하고 능력있는 글로벌 여행사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경쟁력 있는 국내외 사업기반을 잘 유지·관리하고 확장해나가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금룡관광호텔은 연간 300만명 수준인 제주 방문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해 큰 호황을 누렸으며, 현재 부지 2필지(744.8㎡)와 건물(지하 2∼지상 10층)에 대한 경매가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25일 1차 경매가 진행됐지만 유찰되면서 최저매각가격은 99억여원에서 69% 떨어진 69억여원이다. 2차 경매는 11월 13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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