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 제주항일기념관은 오는 26일까지 항일운동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라져가는 항일 역사의 원형을 보존하고, 이를 전시·교육·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수집 대상은 1876년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 때부터 광복을 쟁취하기까지 약 70년간 우리 민족의 항일·독립운동의 주요 활동상황과 요인들의 행적이 드러난 자료다.

이 외에도 총독부와 제주도사, 군·경 관련 문서, 총·포·도검류, 의복류, 군표, 사진, 기타희귀 자료 등도 수집한다.

기증을 희망할 경우 기념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념관 측은 "향후 항일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나타내는 구체적 자료를 전시해 관람객들이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제주항일기념관 (064)710-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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