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영향으로 22일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이 사실상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동·남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서·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도 동·북부와 제주도 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해상기상 악화로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은 사실상 전면 통제됐다. 제주에서 목포로 가는 오후 1시40분 산타루치노호, 오후 4시30분 씨스타크루즈호 등 대형 여객선을 제외하고 모두 휴·결항했다.

강풍 피해는 아직 없는 상황이나 기상청은 23일 새벽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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