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로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 중 하나로 예술문학 분야에 공헌이 큰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수여하는 훈장이다.
김 화백은 1969년도부터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양국 간 문화교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면서 한국미술을 유럽에 소개하는 기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
김 화백은 1996년에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에 받은 오피시에는 슈발리에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으로 한국인 가운데 영화감독 봉준호, 영화배우 윤정희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김 화백은 2013년에 제주도에 자신의 대표작품 220점을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2016년 9월24일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개관을 통해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세계적인 미술가의 예술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평안남도 맹산 출신인 김 화백은 6·25 전쟁 당시 제주에 머물렀던 인연으로 자신의 대표작품 220점을 제주도에 기증한 것이다.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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