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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인터뷰]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초당적 의정활동 약속”“특별도 헌법 지위 확보 위한 정부에 적극 건의”
“한국당 복당 문제는 의원들 의견 모아서 결정”
  •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승인 2017.12.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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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홍 제주도의회 신임 의장이 12일 제주도의회 집무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2017.12.12/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고충홍 제주도의회 신임 의장은 12일 "초당적 의정활동을 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신임 의장은 이날 오후 집무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선 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 신임 의장은 전날 제356회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치러진 고(故) 신관홍 전 의장 별세에 따른 의장 보궐선거에서 재석의원 37명 가운데 과반수인 20표를 얻어 의장으로 뽑혔다.

이번 의장 보궐선거의 경우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이 의장 합의추대 순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며 유례 없이 자율 투표로 치러졌으나, 이례적으로 원내 2당 바른정당 소속인 고 신임 의장이 의장에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고 신임 의장이 임기는 오는 2018년 6월30일까지다.

이에 고 신임 의장은 "자율투표로 의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도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짧은 임기지만 당을 초월해 의원들과 자주 소통하는 등 원만하게 의정활동을 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고 신임 의장과의 일문일답.
 

고충홍 제주도의회 신임 의장이 12일 제주도의회 집무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2017.12.12/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 당선 소감은.

▶이번 의장 당선은 6개월이라는 임기를 떠나 저로서는 큰 영광이다. 의장에게 주어진 책무나 사명을 이행하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 단지 이번 의장 선출 과정에서 합의(추대)되지 않고 자율투표가 진행된 데 대해 일단 도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 일부 도민들께서는 이번 선출 과정 때문에 의회 내에 안 좋은 일이 생긴 게 아닌지 우려를 하는 분들도 있다. 짧은 임기지만 당을 초월해 의원들이 제주와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열의를 다하겠다.

- 자율투표로 당선된 것이 향후 의정활동에 있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동안 3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하면서 저와 당이 다른 의원들이라고 해서 가까이하지 않은 적이 없다. 함께 생활해 왔기 때문이다. 당을 초월해 의원들과 자주 소통하고 원만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별세한 고(故) 신관홍 전 도의회 의장도 같은 고민을 했었다. 상징적 의미로 국회의장처럼 당적을 버리는 방안을 고민한 적은 없나.

▶그런 생각도 한 적이 있지만, 동료 의원들과 같은 당 의원들과 충분히 협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종합적으로 의논을 한 번 해보겠다.

- 제주에 현안사항이 많다. 그 중에서도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나.

▶의회 사무처에도 요구했지만, 각 분야별 현안을 파악해 계획·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의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전반적으로 제시하겠다.

- 지금 판단으로는 어떤 현안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나.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 지위 확보와 자치분권과 관련해 이제는 도민들도 하나로 결속해 중앙 정부에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하며 건의해야 한다고 본다. 개헌 도민운동본부를 만들어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 정부의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갈등해소 부분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아주 미진해 왔던 것이 오늘 해결이 됐다는 보도를 접하고 참으로 잘 됐다고 생각했다. 아마 이번 구상권 철회가 도민 화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임기가 6개월 남았는데, 제주도와 관계설정은 어떻게 가져갈 건가.

▶의회 본연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지금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

- 조만간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이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 부분은 의장이 결정한 사안이 아니다.

- 개인적인 입장 묻는 것이다.

▶개인적인 입장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지금 의회가 회기 중으로 상당히 바쁠 때이기 때문에 이 시기만 지나면 바른정당 제주도당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을 소집해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견 종합할 걸로 생각이 든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는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견 모아서 결정될 것이다.

- 타 지역에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간 정책·선거연대를 하려는 분위기도 있다.

▶제주에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간 접촉이 전혀 없는 상태다. 들은 바 없다.

- 의회 얘기로 돌아가면, 직전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재임 당시 행정체제개편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구상하고 있는 안이 있나.

▶시장직선제 도입이나 기초의회 부활 문제에 대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와 자치분권과는 별개로 우선 자기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계속 주장해 왔다. 현재 도가 이에 대해 상당히 미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적극성을 띌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개헌·분권이 다 이뤄진 후에 추진을 한다고 하지만, 이 사안은 개헌·분권 전에 모두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에게 당장 필요한 부분 만큼이라도 제주특별법(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부분 개정해야 한다는 게 제 주장이다.

-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의향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mr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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