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실리콘비치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개발공사와 도내 스타트업들이 손을 잡았다.

제주스타트업협회(협회장 윤형준, 이하 JSA)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 이하 JPDC)는 지난 14일 JPDC 대강당에서 ‘4차산업혁명 대응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도내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대한 발굴·지원을 통해 건실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바람직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유도함으로써 제주를 4차산업혁명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시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Δ상생·협력 모델을 구축 Δ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업플랫폼 구축 및 지원 Δ제주 4차산업혁명 대응 관련 공동행사 개최 Δ자원·정보 교류 등을 위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오경수 JPDC 사장은 “4차산업혁명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우리 정부도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제주지방까지 온기가 느끼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가 4차산업혁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윤형준 JSA 협회장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국제자유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는 4차산업혁명의 중심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지리적‧정치적‧사회·문화적 이점을 갖고 있다. 제조업 기반이 약한 제주도에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가 모여드는 4차산업혁명의 성지, 제주형 실리콘비치로 자리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4차산업혁명을 위해 인재 발굴‧양성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며 ‘4차산업혁명 아카데미’ 등을 개최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JSA는 제주도 내 스타트업(start-up, 신생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창립한 국내 최초 민간 주도 스타트업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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