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2년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 업는 섬) 2030계획’ 수립 당시 4.9% 수준이었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2016년 11.55%(전국평균 7.24%)에 이어 올해 말이면 14%에 도달하게 된다.
올해 11월17일 전국 최초로 제주시 한경면에 30㎿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이 준공돼 상업운전에 들어갔고, 12월 중으로 제주시 동복리에 2㎿의 마을풍력발전 사업이 준공됨에 따른 것이다.
주민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가가호호 태양광발전사업’과 ‘경로당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가가호호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255가구에 태양광시설 529㎾가 설치됐다.
올해 하반기에 시작한 경로당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8년까지 40개소에 설치하고, 오는 2019년까지는 46억원을 추가적으로 투자해 374개소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도민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한 감귤원 태양광발전사업도 사업자의 자금 조달 지연 등으로 추진이 부진했으나 올해 8월부터 금융약정 체결, 특수목적법인 출자 등 사업 추진 체계를 갖추고 올해 10월 3개소 착공을 시작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 오는 2018년 말에는 발전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주에너지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사업’도 기본설계를 마친 상태이며 앞으로 제주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이면 100㎿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이 준공된다.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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