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57회 임시회를 15일 개회했다.

7일간의 일정으로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17건, 동의안 4건이 다뤄진다.

추경예산안은 도 5조1248억원, 도교육청 1조109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각각 기정예산 보다 1.17%(592억원), 2.4%(263억원) 증가했다.

해당 추경예산안은 18일 소관 상임위원회 통합심사를 거쳐 19일과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후 21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18일에는 상임위별 조례안·동의안 심사가 함께 진행된다.

행정자치위원회는 2018년 4·3 70주년을 앞두고 제주4·3희생자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도 4·3희생자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관한 조례안'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앞서 두 차례 보류됐던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과 현장실습 고교생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제이크레이션에 대한 재정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청원 등을 상정한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중국 자본이 추진하는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상정해, 앞서 논란이 일었던 편법 개발, 환경 훼손 등의 의혹을 살필 방침이다.

고충홍 도의회 의장은 이날 본회의 개회사에서 "마지막 회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안건이 제출돼 있다"며 "도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믿음과 신뢰가 더욱 굳건해 질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의 저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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