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제주방송은 신년특집 시네다큐 '빛의 바다로 간 광해(光海)'를 오는 12일 방송한다고 8일 밝혔다.

광해군은 조선왕으로 15년 동안 재위했고 인조반정으로 폐위돼 19년간의 유배생활 중 제주에서 마지막 4년의 유배생활을 끝으로 생을 마감했다.

'빛의 바다로 간 광해(光海)'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380년 전 제주에 유배와 4년 동안을 살다 생을 마감한 비운의 왕 광해를 조명했다.

제작진은 광해군의 유배생활을 전문가들의 자문과 현장답사, 고문헌 자료들을 통해 객관적으로 그려내고자 노력했다.

특히 세이레 극단 등 배우들이 출연해 당시 상황을 재현,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한 영화로 제작했다.

광해군 역에는 강상훈 대표가 궁녀인 나인 역에는 정윤선, 백선아가 맡았고 제주목사 역에 김용규, 강필구 등 전문배우 17명이 출연했다.

김석범 보도국장은 "광해군을 좀 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그려내고 영화적 요소를 가미해 시청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제주의 유배문화가 새롭게 부각되고 앞으로 제주의 중요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KCTV제주방송은 이 작품을 향후 국내외 영화제 등에 출품해 스크린을 통해서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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