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실종자 인명 구조를 위해 심야 수색 중 추락사고를 당한 박노식 경감이 ‘제7회 영예로운 제복상’ 위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박 경감은 지난해 10월 4일 추자파출소장 재직 당시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주민 신고로 야간 시간대 돈대산 근처를 수색하던 중 절벽에서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영예로운 제복상은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제복 공무원을 기리기 위해 동아일보와 채널A가 제정한 상으로, 박 경감은 경찰청‧국방부‧소방청‧해양경찰청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박 경감은 1991년 경찰에 입문한 뒤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소외계층 등 경찰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경찰청장 표창을 받는 등 30여 회에 걸쳐 각종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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