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 차량 15대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평화로에서 제주시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향하던 1톤 트럭이 눈길에 멈춰서면서 뒤에 있던 SUV차량과 부딪혔다.

이 모습을 목격한 차량이 멈춰서자 뒤 따르던 차량이 후미를 박았고, 또 다른 차량들이 멈춰서면서 추돌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차량 총 15대가 5건의 사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BMW승용차에 타 있던 김모씨(23‧여‧충남)가 경상을 입는 등 총 3명이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구조대가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2시간 가량 교통이 정체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눈이 내린데다 길이 미끄러워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11시30분부터는 도로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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