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인해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또 다시 폐쇄돼 4300여명의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11일 제주공항 활주로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제설작업을 위해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1시간 가량 활주로를 폐쇄했다.

제설작업을 마치면서 활주로가 개방됐으나 곧바로 항공기가 뜰지는 지켜봐야 한다.

제주공항 활주로는 앞서 이날 오전 8시33분부터 오전 11시까지 한 차례 폐쇄됐다가 오전 11시50분을 기해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이후 낮 12시20분쯤 방콕발 이스타항공 ZE552편이 제주에 도착하면서 활주로 재개 시작을 알렸으며, 12시39분쯤 김포행 제주항공 7C104편이 승객 119명을 싣고 제주를 떠났다.

하지만 눈이 또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에는 계속해서 차질을 빚었다.

이로 인해 무더기 혼선이 빚어지면서 오후 7시30분 기준 결항 151편(출발 73편‧도착 78편), 지연 83편(출발 45‧도착 38편), 회항 13편이 발생했다.

제주도와 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현재 체류객은 4300여명이다. 대합실에는 1300여명, 탑승장쪽에는 3000여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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