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는 올해 개관 8주년을 맞아 연극·오페라·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2월에는 2017년 국립극장 특별공연으로 10회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연극 '장수상회'가 제주를 찾는다. 배우 신구, 손숙 주연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과 감동의 이야기다.

3월에는 한국오페라 70주년 기념사업회와의 공동 기획·제작으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강혜명, 테너 나승서, 바리톤 김승철, 메조 소프라노 김민지를 비롯해 제주지역 음악인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5월에는 개관 8주년 특별공연으로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10월에는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뉴욕필하모닉 소속 프랭크 황 악장과 스트링 수석 3인의 현악 4중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12월에는 세계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러시아 상트 페테크부르크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제주 특별공연이 열린다.

이 밖에도 제주 출신의 음악가들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주해녀문화를 재조명하는 공연들도 마련된다.

어르신과 다자녀 가정 등은 50%, 20명 이상 단체와 문화사랑회원 등은 30% 할인된 가격에 해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예매는 공연 한 달 전부터 온라인·전화를 통해 진행된다. 문의 제주아트센터 (064)72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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