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인구가 해마다 400여 명씩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산읍 인구는 2015년 1만4388명, 2016년 1만4857명, 2017년 1만5287명으로 매년 430~460여 명 증가했다.

읍내 14개 마을 가운데 성산리(-1.85%)를 제외한 13개 마을에서 모두 인구가 증가했다. 평균 증가율이 10.14%다. 이 중에서도 난산리와 수산2리가 각각 29%(132명), 25%(77명)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980년대 성산읍 인구는 2만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4년 말 1만3879명까지 줄어들었다가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귀농·귀촌붐에 따른 타 시·도 인구 유입이 현재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상·하수도, 쓰레기 처리 등 주민생활 밀접 민원처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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