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받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주간기획조정회의에서 "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이 모 호텔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하며 도 감사위에 감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 내부는 물론, 도민사회의 불신을 털어버려야 한다"며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이 사안에 대해 도 감사위에 감사를 의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도교육청 공무원노조는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교육감의 처형이 운영하는 모 호텔에 해마다 50%에 가까운 교육청 계약이 집중됐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같은 날 해명자료를 내고 "오해에서 비롯된 과도한 주장"이라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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