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제주지역 모든 중학생들이 수학여행비 35만원을 지원받는다.

15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018년 현장체험학습비 지원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총 23억원을 투입해 도내 45개 중학교 학생 2만600여 명에게 1인당 35만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중학생들의 1인당 수학여행비가 35만~40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액 지원이다.

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읍·면지역 중학생에 한해 1인당 30만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해 왔으나, 교육격차 완화 차원에서 올해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도교육청은 일반고등학교 특수교육 대상자와 특수학교 1개 학년에 대해서도 1인당 35만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키로 했다.

도내 초등학생 현장체험 학습비(1인당 4만원)와 수학여행비(1인당 6만5000원) 등도 지속 지원키로 했다. 총 지원 예산은 46억원 규모다.

오승식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이 같은 교육복지 정책은 모든 아이들의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실현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제주가 전국을 선도하는 교육복지특별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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