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추자도에 '황경한의 묘'라는 역사적인 자원이 있으나 체험과 휴양 공간이 전무한 상태로 방치돼 방문객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주민소득 창출에도 한계가 있다고 공원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휴양공원 조성은 추자도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도는 올해 예산에 추자도 자연생태 휴양공원 조성사업 설계 용역비 1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도는 섬 특성에 맞는 친환경적이고 감성적인 경관 모델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자도에는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황사영 알렉시오와 정난주 마리아 부부의 아들인 황경한의 묘가 있다.
제주로 유배되던 정난주는 두 살된 아들 황경한을 추자도 해변 바위에 놓고 떠났고 이를 추자도 주민이 발견해 키웠다고 전해진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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