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제주시장은 16일 "제주시 폭설 대응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이날 제주시 간부회의에서 "지난 이틀에 걸친 폭설로 교통·쓰레기 처리와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시민들에 대한 대응능력이 매우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

고 시장은 "2년 전 이미 경험했던 사항이지만 이에 대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안이 마련됐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사전 대비와 시스템 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례를 거울 삼아 완벽한 대응 준비와 시스템 개선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고 시장은 설 연휴 쓰레기 처리대책 사전 대비, 재정 신속 집행 등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