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 어린이 도서관이 2019년 문을 연다.

제주도서관은 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도서관(별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개관 목표는 2019년 상반기다.

어린이 도서관은 제주도서관 남쪽 부지 연면적 2500㎡(약 75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도서관 내에는 어린이를 위한 독서·열람, 체험, 교육실, 토론방, 북카페, 공연장 등이 배치된다.

제주도서관은 현재 설계·감리비 4억6000만원만 확보한 상태로, 향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나머지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제주도서관은 어린이 도서관 개관과 함께 '그림책 읽어주기', '책 놀이 교실', '어린이 독서교실', '어린이 독서회' 등 다양한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형남 제주도서관 관장은 "현재 제주도서관의 경우 성인과 청소년, 어린이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린이 중심의 별도 도서관을 건립해 '제2의 개관'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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