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화재 발생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에 따르면 2017년 총 75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2016년 574건에 비해 177건(30.8%↑) 증가했다. 인명피해도 2016년 사망 1명, 부상 14명에서 사망 5명, 부상 19명으로 9명이 늘었다.

화재 발생 요인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399건, 53.1%)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요인(161건, 21.4%), 미상(84건, 11.2%), 기계 적요인(44건, 5.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야적장, 공터, 전봇대, 가로등 등 야외도로 158건(21%),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시설 144건(19.2%), 공장 등 산업시설 120건(16%) 등으로 나타났다.

3월에 가장 많은 104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체 화재 발생건수의 13.8%를 차지했다.

제주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화재의 절반이상이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며 "작은 부주의라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