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올해 들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증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1분기에 발생한 유기동물(개·고양이)은 535마리로, 전년도 같은 기간 467마리에 비해 14% 증가했다.

동물별로 보면 개가 지난해 1분기 421마리에서 올해 509마리로 21% 늘었다.

반면 고양이는 지난해 1분기 46마리에서 올해 26마리로 56% 줄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이같이 버려진 반려동물들이 새 주인을 찾는 사례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발생한 유기동물 535마리 가운데 분양은 27.8%(149마리), 반환은 11%(59마리)에 그쳤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분양과 반환이 각각 35%(110건)와 28%(46건)가 증가한 것이지만 아직도 분양되거나 반환되는 비중을 합해도 전체의 60% 이상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는 입양희망자에 대해 분양 전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소유자의 책임의식 향상, 동물등록제 홍보 등 입양된 동물이 재차 유기 또는 파양되는 일이 없도록 동물보호 교육 및 분양개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동물보호센터의 관리 측면에서는 체계적인 유기동물의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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