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남 롯데면세점 제주점 대표이사는 31일 “2015년 7월 제주지역 법인으로 재탄생한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제주와 동반 성장하는 그야말로 제주도민의 기업이다. 앞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기업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MA소비자평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IMO국제마케팅기구가 후원한 ‘2016 대한민국마케팅 대상’ 상생협력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주남 대표이사는 31일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통해 “제주 출신으로 항상 회사와 제주발전을 위한 역할을 꿈꾸어 왔다. 이번 수상을 앞으로 지역과 더 많은 상생협력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주 출신으로 20여 년간 ‘롯데맨’으로 일하면서 롯데면세점의 제주시 이전과 현지 법인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초 현지법인으로 등록한 이후 6개월간 25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고, 올해에는 5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법인세의 10%가 제주지역으로 환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시 이전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400여 명이던 직원이 850여 명으로 늘었고, 현지법인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의 주민세 등 기타 세금도 현지로 귀속되므로 전제적인 면세점 운영에서 발생되는 수익이 온전히 제주 지역 사회에 환원되는 구조가 됐다”며 현지법인의 효과를 설명했다.

지역상권과의 상생 방안과 관련, 김 대표이사는 “지역 특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고 유통 채널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주특산품 전용관인 ‘제주다루’ 매장을 오픈했다”며 “우수한 품질을 보유하고 있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산품 업체를 발굴하고, 자사의 유통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판매 증대를 꾸준히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또 “지난 3년간 제주 소재 학교에 도서·교육 자재 및 장학금 후원,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특수교육 봉사자 육성 지원 등 도내 인재 육성과 장애인·소외계층 지원, 소상공인 및 단체 후원 등을 꾸준히 전개해왔다”며 “제주도 전역의 소외 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기부금 전달 및 제주점 직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한류스타 거리 조성 사업과 국제 행사 유치 등 지원이 필요한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지역사회와 끈끈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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