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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제주와 함께 도약할 것”
  •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승인 2018.02.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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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열 롯데면세점 제주 신임 점장이 지난 8일 제주시 연동 롯데면세점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8.2.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롯데면세점 김민열 제주점장(45)은 제주 현지법인회사로서 ‘제주도민과의 상생’을 기치로 내걸고 제주가 해외 주요 관광지 휴양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이 제주 현지법인을 출범한 지 3년째가 된 시점에서 이달부터 제주점을 이끌게 된 김 신임 점장은 8일 진행된 뉴스1 제주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성과를 되짚어보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점장은 2015년 롯데면세점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제주시 연동으로 확장 이전해 현지법인화할 당시 김주남 제주법인장과 함께 제주점 이전 TF팀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2000년 입사한 뒤 인천국제공항점 개업준비팀부터 시작해 일본 오사카사무소 소장, 서울 잠실점 영업2담당 부점장, 월드타워점 이전 준비팀, 인터넷팀‧마케팅팅‧윤리경영팀 팀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면세점을 관리할 당시에는 인터넷 매출을 기존 4000억원에서 1조원으로까지 올리는 성과를 보여 능력을 인정 받은 김 점장은 그동안 쌓은 내공을 제주점에 모두 쏟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점장은 “달라진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다른 면세점들과의 경쟁이 아니라 일본의 오키나와, 중국의 하이난, 미국의 하와이같은 해외 주요 관광지를 경쟁상대로 두고 전략을 펼쳐 제주 관광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 제주도민들의 시내면세점을 향한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더불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익을 세수로 환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민열 롯데면세점 제주 신임 점장이 지난 8일 제주시 연동 롯데면세점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8.2.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다음은 김민열 점장과의 일문일답.

-2015년 제주점 개점과 함께 제주 현지법인이 출범한 지 3년째가 됐다.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친 효과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제주 현지 법인 출범으로 약 400여 명의 인재를 추가 고용해 이들의 주민세를 비롯한 기타 세금을 제주로 귀속하고 있다. 또 많은 법인세를 제주 지역에 납부함으로써 지역의 세수 개선에 보탬이 됐다고 생각한다. 작년 기준 40억 원의 법인세를 납부했고 약 6억 원의 지방세를 제주 지역의 세수로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큰 매출 하락이 예상됐지만, 4783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4893억원에 비해 2.2% 감소하는데 그쳤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렸는데 비결이 무엇인가.

▶작년 상반기는 여러 외부 요인들로 인해 매출면에서 고전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드 사태 발발 이전 당사의 매출은 유커로 대변되는 단체관광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싼커로 대변되는 개별관광객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달라진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중화권 SNS망을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타개책으로 활용했다. 이용객이 약 5억 명에 달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쳇’을 통해 당사의 프로모션 내용을 홍보하고, 중화권 BJ크리에이터 왕홍을 초청해 체험행사 진행과 자사의 신규 입점 브랜드 홍보를 통해 일정 부분 매출을 신장시킬 수 있었다.

-여전히 일반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시내면세점에 대한 시각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롯데면세점이 제주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 제주도민들의 시내면세점을 향한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저희 롯데면세점 제주는 제주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사내 봉사 동아리 ‘샤롯데 봉사단’을 조직해 매월 1회 이상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도내 보육원 원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 지원, 독거 어르신을 위한 물품 기부활동과 같이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진심을 담은 봉사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주자원봉사자 대회를 통해 제주도지사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제주지역 기업들의 제품이 우수하다고 해도 명품들 앞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면세점 내에서 판매하는 제주지역 기업 제품의 마케팅 방안이 있다면.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판로 개척과 홍보를 위해 마련된 당사의 제주특산품 전용 매장 ‘제주 다루’는 연간 약 2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사의 증정 프로모션 시 제주 다루 제품을 제공해 제주 특산품을 낯설어하는 고객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실제로 증정 프로모션을 통해 제주 특산품을 사용해본 고객들로 하여금 해외의 명품 브랜드와 경쟁력을 견줘도 손색없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오는 3월이면 신라면세점이 제주국제공항 출국장에 개점하면서 입지가 넓어지게 됐다. 신라면세점과 어떤 차별성을 두고 전략을 펼칠 것인지 얘기해달라.

▶우선 당사의 경쟁상대는 국내의 면세사업자가 아닌 일본의 오키나와, 중국의 하이난, 미국의 하와이와 같이 인접한 해외의 주요 관광지이다. 제주가 글로벌 관광 휴양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쇼핑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국내의 면세사업자와 함께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제주 관광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주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롯데면세점이 제주 현지 법인으로 출범한 지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제주도민의 성원과 관심으로 성장해 온 만큼 향후에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비롯하여 제주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하는 제주 도민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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