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장에 김영훈(59) 전 KBS 제주방송총국 보도국장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문화콘텐츠진흥원장을 전국 공모해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한 후보자 중 김영훈 전 국장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영훈 초대 원장은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KBS 제주방송총국 국장과 제주언론학회 기획이사를 지냈다.

KBS 재직 시 광복 70주년 보도특집 '일제의 침몰 주산마루'로 제84회 방송기자상을, KBS 연중기획 '제주 온난화'로 제6회 YMCA 좋은 방송 대상을 수상했다.

이달 설립 예정인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제주영상위원회와 제주아시아CGI(컴퓨터영상합성기술)창조센터를 통합하고, 제주테크노파크의 문화콘텐츠 기능을 흡수한 기관이다.

진흥원은 2014년 전국의 0.2% 수준인 제주 콘텐츠 매출액을 1.0% 수준까지 끌어 올리고, 해녀·말·굿 등 제주의 문화 원형 50개 이상을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콘텐츠 관련기업 200개과 전문가 3000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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