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용의자 한정민(32)이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의 시신이 이날 오후 3시쯤 충청 천안시 동남구 한 모텔 욕실에서 발견됐다.

이날 모텔 주인이 퇴실시간이 지나도 한씨가 나오지 않자 문을 따고 들어가 숨진 한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한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모텔방에 있던 신분증을 통해 한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한씨는 지난 7일 제주에 온 투숙객 A씨(26‧여)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쫓겨왔다.

한씨는 경찰이 A씨 실종신고를 접수한 지난 10일 오후 8시35분 제주공항을 통해 경기도로 달아났다.

11일 오전 6시19분 경기 수원시의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게 마지막이다.

경찰은 공개수배로 전환했고 결국 도주 닷새째인 이날 천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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