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됐는데도 제주 초·중·고등학교 37곳에서는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학교는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5곳 등 모두 37곳이다.

학교별로 보면 서호초와 영평초와 재릉초의 경우 현재 교실증측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돌봄교실과 특별교실 등을 활용해 수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평초의 경우 당초 지난해 12월 교실증측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도급자의 재정 문제로 지난해 9월부터 공사가 중단되면서 과학실과 도서실을 교실로 쓰고 있는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 37곳 가운데 25곳은 상반기 안으로 공사가 끝나고, 나머지 13곳은 하반기에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정 점검으로 지연는 시설공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지도‧감독을 강화해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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