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20년간 이어 온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 누적액이 지난해 말 기준 16억8000만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과 이웃에 사랑과 온정을 나눠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1000원 미만의 교직원 봉급 자투리 금액과 학생과 독지가,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부금이 주요 재원이다.

성금은 주로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교육비·의료비 지원이 시급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9381명의 학생에게 14억4000여 만원이 전달됐다.

진용범 도교육청 총무담당 사무관은 "20년 동안 '작은 사랑의 씨앗'에 정성을 모아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도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기본 학습권을 보장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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