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최근 몇년 사이 급격히 늘어난 이주민과 정착주민의 화합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9일 서귀포 감귤박물관에서 귀농귀촌 교육 수강생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4·3 등 급격한 변화의 역사를 보낸 정착주민들의 주인 의식이 외부 시각으로는 배타적으로 볼 수 있지만 제주는 굉장히 순박하고 따뜻한 정을 지닌 사회"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주민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제주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의 일상에도 변화를 일으키는 부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또 하나의 성공적인 정착점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귀농귀촌인 네크워크 활성화와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 중"이라며 "제주인들이 그동안 만들어온 공존의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고 다름이 아닌 차이를 존중한다면 진정한 제주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 지사는 또 제주 자연의 중요성과 인구 100만명 시대를 대비한 사회 기반시설 구축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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