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오전 9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113㎜, 성판악 101.0㎜, 진달래밭 112.0㎜, 윗세오름 103.0㎜, 어리목 66.5㎜ 등이다.

기상청은 16일 아침까지 10~50㎜의 비가 더 내려 총 120㎜에 이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강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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