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1시4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와 동부, 북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난기류)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지역별 최대순간풍속은 제주 동부 초속 12.7m,서부 14.6m, 남부 13.2m, 북부 17m, 제주공항 20.8m다.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오후 2시40분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203mm, 성판악 173.5mm, 진달래밭 202.5mm, 윗세오름 178.5mm, 어리목 110mm 등이다.

기상청은 16일 아침까지 2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강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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