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민과 함께하는 야생 돌고래 탐사 관광벤처기업 ‘디스커버제주(공동대표 김형우·허진호)’가 16일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관광 중소기업 대상 실전 크라우드펀딩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우수한 관광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진행됐다.

대회에는 총 6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펀딩 결과를 기준으로 1차 정량평가를 거친 뒤 8명의 관광·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2차 정성평가를 갖고 우수 기업 7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 결과 디스커버제주가 1위를 차지해 2000만원을 상금을 받았다. 2위는 다이닝코드, 3위는 올리브크리에이티브와 홍캠프, 4위는 윤솜프로젝트 핑크투어 해오름곤충연구소가 차지했다.

디스커버제주는 상품의 창의·참신성, 경쟁력, 향후 성장 가능성, 관광산업 기여도, 추가 펀딩 가능성에 있어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스커버제주는 제주 농어민과 함께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험여행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안고 2016년 첫 발을 뗀 뒤로 도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펀딩에 내놓은 관광상품은 ‘제주어민과 함께하는 야생 돌고래 탐사’와 ‘고망낚시와 바베큐’다. 또 별밤투어, 딸기 딸래, 에코드럼써클, 마음여행 등을 신규 프로그램로 제시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다수를 의미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의미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기업이 온라인 중개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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