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060세대 신(新)중년들이 오름 지킴이로 나섰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최근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이음 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람과 사람, 일자리와 지역사회를 잇는다'는 뜻의 이음 일자리 사업은 만 50세 이상 만 70세 이하의 도민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JDC가 주최하고,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제주YWCA 고령자인재은행이 주관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서류·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한 오름 매니저 158명과 버스킹 공연단 10명, 움직이는 도서관 사서 32명, 푸드 메신저 38명, 일자리 지원단 12명 등 25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달 50만원의 활동비를 받고 오는 8월까지 주 12시간씩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오름 매니저는 도내 오름 19개를 순회 방문하며 환경보전 활동과 등반객 안내 역할을 맡는다.

JDC는 향후 오름 매니저가 배치되는 오름을 도 전역 오름(368개)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의 환경보전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이음 일자리 사업은 제주 환경가치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면서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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