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별 배출제 전면 폐지를 공약한 김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 플라스틱과 종이류는 격일제 배출로, 병류 등 다른 재활용품은 매일 배출로 바꾼 것은 사실상 제도를 철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경실 제주시장이 자신의 전면 폐지 공약 후 요일별 배출제는 지속돼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연 것을 상기시키며 "시장은 유지, 도지사는 사실상 철회, 시민과 도민을 우롱하는가"라고 따졌다.
또 "원 지사는 요일별 배출제 성과를 치적으로 내세우면서도 정작 사실상 철회하겠다는 것은 행정의 일관성과 책임을 져버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도가 발표한 재활용도움센터 올해 안에 200곳 설치도 "애초 계획은 2020년까지설치였다며 적지않은 예산이 수반되는 행정계획이 이렇게 조변석개식으로 이뤄져도 되느냐"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도민 불만을 잠재우려는 전형적인 임기응변식 처방으로 도민들은 또 한번 혼란을 겪게 됐다"고 비판했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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