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에코 스마트 시티로 육성하기 위한 제주도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했다.

제주도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위원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기술혁신, 행정혁신, 산업혁신, 규제개혁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도내·외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도내에서는 당연직인 원희룡 지사 등을 비롯해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허영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양지선 서귀포교육발전기금 이사장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도외 위원으로는 한재선 카카오블록체인 CEO와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소장, 권현영 한국인터넷윤리학회 회장, 김혜주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상무, 최성진 한국스타트업협회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구태언 테크엔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최도인 METAA 기획컨설팅 본부장, 박정아 현대카드 팀장, 김석기 동양대 교수가 위촉됐다.

이들은 오는 2020년 4월까지 2년간 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혁명 대응 정책과 연계하면서 제주의 4차 산업혁명 모델을 설계하고, 스타트업 육성 등 제주 산업 생태계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연구 개발과 창업 투자의 활동을 전면 보장하는 '규제 샌드박스' 지역 지정 등을 검토하며 규제 개혁 등을 통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도 주도하게 된다.

또 4차산업혁명 촉진을 위한 5개년 기본계획과 이에 따른 시행계획을 수립·점검하고, 이 과정에 필요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방안 등도 결정하게 된다.

공동 위원장인 원희룡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위원회를 민간 주도로 운영하는 한편, 위원회와 연계한 4차산업혁명 미래유망산업 육성 추진단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4차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제주를 에코 스마트 시티로 진화시키기 위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융합산업의 리더십으로 도민의 소득수준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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