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새벽까지 제주도에 많은 비를 내렸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오전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다만 저기압 후면에 남아있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북부와 동부, 남부지역에는 시간당 5㎜ 이하의 약한 비가 오고 있으며,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0~30㎜다.

22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성판악 447.5㎜, 진달래밭 485.5㎜, 서귀포 192㎜, 신례 281㎜, 고산 124.7㎜, 금악 149.5㎜, 표선 188.5㎜, 제주 83.8㎜ 등으로 기록됐다.

비가 차차 잦아들고 있지만 해상에는 25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남쪽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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