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 "원 지사가 선거판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 판세를 어찌어찌 바꿔보려는 볼썽사나운 속셈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4년 전 원 지사는 출마회견에서 우근민 지사와 특별한 관계이고 존경심을 잃지 않겠다고 외치더니 상황이 불리하자 돌변했다"고 꼬집었다.
문 예비후보는 "아무리 선거판이지만 도지사라는 사람의 행태라 하기엔 너무도 무분별하고 거칠다"고 지적했다.
앞서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직무정지를 앞두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예비후보와 그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 전 지사를 적폐 대상으로 규정했다.
또 "조그만 물건을 살 때도 알아볼건 다 알아보는 데 이번 선거는 묻지마와 알권리의 싸움"이라며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문 예비후보를 향한 강도높은 도덕성 검증을 예고했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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