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0일 앞두고 실시된 제주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석문 예비후보가 김광수 예비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제주본부가 여론조사기관 ㈜엠알씨케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는 38.5%, 김 후보는 23.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5.4%p다.

부동층(모름·없음·무응답)은 35.7%, 기타 후보는 2.7%로 집계됐다.

투표 의향층에서는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여기서 이 후보는 39.9%, 김 후보는 24.5%를 기록했다. 부동층은 33.0%, 기타 후보는 2.5%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자로부터 각각 48.5%·62.2%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자로부터는 각각 23.5%·22.5%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반대로 김 후보는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자로부터 각각 42.7%·54.4%의 지지를 얻었고, 민주당·정의당 지지자로부터는 17.2%, 15.3%의 지지만 받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51.0%)와 50대(43.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60세 이상에서는 35.6%, 30대에서는 31.4%, 19~29세에서는 27.7%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50대(30.4%)와 60세 이상(29.1%)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고, 40대에서는 21.1%, 30대에서는 20.1%, 19~29세에서는 10.8%의 지지를 얻었다.

부동층의 경우 19~29세(58.2%)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에서 46.5%, 60대 이상에서 32.6%, 40대에서 25.7%, 50대에서 22.9%가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 43.5%, 제주시 읍면지역에서 39.1%, 제주시 동(洞)지역에서 38.8%, 서귀포시 동지역에서 32.7%의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는 제주시 동지역에서 25.7%, 서귀포시 동지역에서 22.0%,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 20.5%, 제주시 읍면지역에서 17.7%의 지지도를 보였다.

뉴스1 제주본부가 ㈜엠알씨케이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과 13일 제주도민 성인 남녀 1009명 대상의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32.6%·무선 67.4%)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5%,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다.

이 여론조사는 셀가중을 이용해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2018년 3월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