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와 강풍 등으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1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제주국제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윈드시어(난기류)·강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모두 143편(출발 90편·도착 53편)이 무더기 지연 운항했다.

이날 오후 2시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김포발 이스타215편은 난기류로 청주공항으로 회항했다가 세 시간 뒤 겨우 제주에 도착했다. 다행히 결항편은 아직 없는 상태다.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강풍 특보, 김해공항에는 저시정 특보가 발효돼 있는 데다 현재 김포공항이 매우 혼잡해 기상상황과 연결편 문제로 다소 운항에 차질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에 발효된 강풍특보는 오후 6시께 해제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이날 오후 8시까지였던 윈드시어 특보는 17일 늦은 오후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공항 이용객들에게 항공기 운항여부를 확인 후 공항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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