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등학생들이 중국 교육문화 탐방길에 오른다.

2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2개 교류방문단은 각각 24일부터 28일까지 상해시,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북경시를 방문한다.

상해시 방문단은 대정고·삼성여고·중앙고·제주여상 학생 25명과 인솔교사 5명, 북경시 방문단은 대정여고·세화고·제주고·제주중앙여고 학생 25명과 인솔교사 5명 등 각각 30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상해시 화동이공대학부속학교와 영릉고, 북경시 순의구제4중를 방문해 수업체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1일 홈스테이를 통해 중국 가정문화도 체험할 예정이다.

중국의 주요 문화 유적지와 중국의 변화상에 대한 탐방하는 시간도 갖는다.

도교육청은 이번 학생 간 교류에 참여한 상해·북경시 학생들을 오는 8월 제주에 초청하는 등 교류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순심 도교육청 국제교류협력과 담당 사무관은 "이번 교류 행사는 제주·중국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도내 모든 고등학교에 국제교류 체험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06년 상해시교육위원회, 지난 2016년 북경시교육위원회와 각각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해 도내 3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상호교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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