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25일 대학 아라뮤즈홀에서 열린 '제주대 개교 66주년 기념식'에서 "제주지역의 발전을 선도함으로써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뤄낼 책임을 성실히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2년제 초급대학으로 출발했던 제주대가 지역균형발전의 원동력인 지역거점국립대가 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도민 여러분께서 사재를 털어 마음을 모아 주셨기에 제주대는 66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제주대는 전에 없던 강력한 내부혁신의 요구와 마주하고 있다"며 "다른 대학과의 경쟁 보다는 충실히 해야 할 대학의 기본, 준비해야 할 미래에 대해 학내에서부터 치열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또 "변화의 바람이 학교 안팎에서 거세게 불고 있다. 그 바람에 실려 있는 것은 제주대의 건실한 미래"라며 "더 치열하게 뛰고, 간절하게 받아내겠다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30년·20년 근속 교직원과 우수·모범 교직원에 대한 시상, 발전기금 조성·후생복지 향상 유공인사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이뤄졌다.
오헌봉 유성건설 회장과 현재웅 ㈜한라산 대표는 재학생들에게 각각 2000만원과 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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