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 서성로 미개통 구간에 대한 공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성로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와 성읍리를 잇는 총 33.9㎞ 구간의 지방도로, 현재 이의 90.8%인 30.8㎞가 개통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잔여 구간(3.1㎞)이 개설되지 않으면서 그동안 물류 운송과 차량 통행 등에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도는 2015년 11월 해당 잔여 구간에 대한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25억원을 확보해 토지 보상에 착수했다. 올해에도 15억원을 확보해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토지보상 업무를 추진 중이다.

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과 내년 예산으로 모자란 토지보상비를 확보하고,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우 도 도시건설과장은 "서성로 개설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간 도로망 연계성이 확보돼 원활한 차량 소통과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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