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총 9명으로 구성된 특별방제단 3개단과 방제차량 3대를 생활권 임지와 공원, 오름 등에 투입해 산림병행충 예찰·방제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최근 동부지역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솔껍질깍지벌레를 비롯해 생활권 내 민원이 많은 팽나무 벼룩바구미, 동백나무 차독나방 등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함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 지상방제 특별대책'도 마련해 7월 말까지 직영인력을 활용한 지상방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현승철 시 공원녹지과장은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분석을 강화해 적시적소에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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