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오는 7월6일부터 8월31일까지 제주~홍콩 노선을 주3회(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홍콩 노선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3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홍콩국제공항에 다음날 0시35분에 도착하고, 홍콩공항에서는 새벽 2시25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는 아침 6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편도)을 최저 5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 기간 동안 시장성을 본 후 오는 10월28일부터 시작하는 동계스케줄에 맞춰 정기노선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홍콩 노선 외에도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노선에 대한 적극적인 취항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운항 허가와 각 공항 별 슬롯 확보 등의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10월 말 시작하는 동계스케줄 기간에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필리핀 마닐라, 일본 후쿠오카, 중국 칭다오 등의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각 노선별 취항여부와 시기 등은 정부의 인가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검토 중인 해외공항 가운데 그동안 막혀 있던 슬롯이 올 연말과 내년 연초에 일부 풀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asy0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