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자면 예초리에 속한 작은 섬 추포도에 4억원을 들여 선착장 시설을 보강한다고 9일 밝혔다.

추자도에서 북동쪽으로 3.5㎞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추포도는 면적 0.1㎢(비양도의 약 4분의1)의 작은 섬이다.

추포도는 가파른 절벽과 급경사로 이뤄진 섬의 지형적 특성과 기존 선착장의 시설 미비로 너울성 파도가 생기면 행정선과 어선 접안이 힘들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올해 3월 기준 인구가 3명에 불과한 추포도는 5가구 미만이 거주하는 도서에 해당돼 그동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가 이번 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포함됐다.

정채철 시 해양수산과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추포도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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