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 제주도 위원회(이하 교추본)'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교추본은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문 후보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제주지부장 출신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제주교육은 전교조 지부장 같은 교육감이 아니라 진정한 교육 수장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교추본은 "이 후보는 교육감 시절 전교조 정책으로 학교현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교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며 "IB교육과정을 도입한다면서 막대한 경비와 시설 등을 고려하지 않아 도민을 현혹하고 교사들이 소화할 수 없는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고 공언해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면서 고등학교 입학내신제로 수행평가와 친구 간 경쟁을 심화시켰다"며 "학교 간 우열 차를 고려하지 않고 한 번의 실수로 원하는 학교로의 진학을 포기하게 만들어고 있어 비교육적인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

교추본은 "우리는 정치이념에 사로잡힌 교육감을 반대한다"며 "제주교육의 바로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김광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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