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전국지방동시선거를 하루 앞두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의 소회를 밝히며 투표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도민들과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지 100여일을 보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 저에 대한 질책도 듣고 제주교육을 걱정하는 소리도 들었다"며 "왜 제주교육이 분열돼야 하느냐는 걱정들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40여년의 세월 교사로서, 교감과 교장으로서, 교육행정가로서 그리고 교육의원으로서 오로지 교직의 한 길을 걸으며 아이들과 함께 했다"며 "믿음과 소통,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제주교육을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의 제주형 교육과정을 수립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며 "저 김광수에 대한 기대의 끈을 놓치지 마시고 투표장까지 이어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거 판세를 묻는 질문에는 "판세는 신 만이 알 것 같다. 당연히 이겼다고 생각은 하는데 조심스럽다. 왜냐면 제가 도전자 입장이기 때문"이라면서 "정당이면 이슈도 있고 바람도 있겠지만 교육은 경우가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많은 도민들이 제가 낸 공약들을 가슴에 와닿는다고 하는 배경은 제가 4년간 교육의원을 하면서 육필로 메모했던 공약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상대후보와 차별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렵게 참으면서 정책선거를 주장해온 것이 먹힐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